그리스로마 헤르메스: 장난꾸러기 아이 이해하기
나의 자녀 육아법은 어떤방식 인가요?
우린 때론 내가 낳은 자녀이기에 무의식중에 나의 소유물로 생각하고 나의뜻을 거스르면 화를 내는 일이 허다합니다. 이는 나의 소유물로 생각하는 것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소유물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대해보세요. 그리고 그 인격체의 성장을 그리스로마 헤르메스 이야기 통해서 참고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헤르메스 이야기에서 배우는 육아 교훈
그리스로마신화 속 헤르메스는 태초부터 특별한 존재였다. 그는 제우스와 마이아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태어나자마자 놀라운 능력을 드러냈다. 헤르메스는 갓 태어난 그날, 포대기에서 빠져나와 동굴을 몰래 빠져나가 거대한 모험을 감행한다. 그는 아폴론의 소 떼를 훔치는 대담한 장난을 치고, 그 흔적을 지우기 위해 창의적인 방법으로 발자국을 감추기도 한다. 아폴론에게 붙잡혔지만, 헤르메스는 재치와 말솜씨로 상황을 모면하고, 대신 아폴론에게 리라(lyre, 수금)를 만들어 선물하며 용서를 얻는다. 이 리라는 이후 아폴론의 상징적인 악기가 된다. 헤르메스는 신들의 전령이자 여행자, 상인, 도둑, 발명가의 신으로 성장한다. 그는 단순히 장난꾸러기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창의력, 빠른 사고, 뛰어난 언변으로 신들 사이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나중에는 죽은 자의 영혼을 지하세계로 인도하는 ‘사자의 안내자’로서도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된다. 헤르메스의 이야기는 단순히 ‘장난’이나 ‘도둑질’로만 이해해서는 안 된다. 그는 끊임없이 새로운 방법을 생각하고, 기존 규칙을 유연하게 해석하며, 위기를 창의적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특성은 ‘정해진 길’만을 따르는 것이 아닌,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힘의 중요성을 상징한다. 육아에 적용해보면, 헤르메스의 장난기와 창의성은 억제의 대상이 아니라, 성장의 에너지로 봐야 한다는 메시지를 준다. 아이들은 때로 엉뚱하고 말썽을 부릴 수 있지만, 그 속에 숨겨진 창의력, 문제 해결 능력, 도전 정신을 키워야 한다. 부모가 아이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시도를 억누르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한다면, 아이는 세상 어디서든 빛나는 존재로 성장할 수 있다.
🎯 학부모를 위한 육아 교훈
- 아이의 창의적인 장난을 억압하지 말 것
장난 속에서도 아이의 창의성을 읽어주세요. - 기존 규칙을 유연하게 보는 시각 키우기
정해진 답만 강요하지 말고, 새로운 방법을 고민하게 하세요. - 실패와 잘못을 통한 학습 기회 제공하기
실패했을 때 따뜻하게 격려해 주세요. - 아이의 말솜씨와 표현력을 키워주기
자유로운 표현과 설득을 연습할 기회를 주세요. - ‘어른의 눈’으로만 판단하지 말기
아이의 세상을 이해하려 노력하세요.
🎯 추가 육아 실천 팁
-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게 하라
방법은 자유롭게, 목표만 제시하세요. -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격려하라
좋은 시도를 칭찬하고 지지해 주세요. - 엉뚱한 질문을 무시하지 말라
세상을 탐험하는 귀한 과정입니다. - 작은 성취에도 축하를 해주라
과정 중심 칭찬을 생활화하세요. - 아이를 ‘문제 해결자’로 키워라
직접 답을 찾게 유도하는 대화를 해보세요.
헤르메스 처럼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키우는 아이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 길을 만들어나가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헤르메스는 통제를 벗어난 존재가 아니라, 창의적 사고를 가진 존재였습니다.
우리 아이도 헤르메스처럼 자유롭게, 그러나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혜롭게 이끌어주세요.